강원권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 등이 모두 모인 전국 최고의 산학협력 축제가 팡파르를 울렸다.
강릉원주대·강원대·연세대 원주·한림대·한림성심대 등 강원권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사업단과 강원지역사업평가원,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강원 창조·융합 산학협력 한마음 대회’는 21일까지 이틀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왕보현 강원권 링크사업대학협의회장(강릉원주대 링크사업단장)은 “강원도는 기업 규모가 작고, 지역적으로 산재해 있고, 제조업 비중이 낮아 산학협력 여건이 타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은 반대로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합심해 노력하면 전국 최고 산학협력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강원대 ‘1과5사제’ △연세대 원주 ‘메디치형 인재양성’ △한림대 ‘산학협력 이노베이션 센터’ △강릉원주대 ‘산학협력 셀(Cell)’ △한림성심대 ‘Three Way Dynamic 협력체제’ 등을 들었다.
이어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강원도가 4대 벨트, 3대 지구, 2개 특구 등 벨트 중심의 특화산업 연계형 산업육성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강원도 전략산업은 전국 평균 성장률(5.8%)을 크게 상회하는 연 평균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인중 강원발전연구원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강원도 창조경제산업으로 제시한 ‘어메너티 산업(Amenity Industry)’을 물질성, 편리성을 지양하고 생명, 건강, 안전,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산학협력 우수사례로는 전기자동차업체 티에스(대표 김수훈)가 소개됐다. 또 정인 동남평가원 PM이 ‘지역사업 고용창출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김헌영 강원대 교수가 ‘전산해석을 위한 바이오, 의료기기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 외에 신창현 비앤티링커스 대표가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술금융’에 대해, 구주회 산업기밀보호센터 팀장이 ‘첨단기술 유출 실태 및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표 강원도립대 교수는 초청 강연으로 ‘커피와 6차 산업 커피팜과 커피 팩토리’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 과제를 제출한 39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행사 둘째날인 21일에는 송근호 강원평가원 PM이 ‘강원광역경제권선도사업 성과 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강원권 링크 대학 5곳이 캡스톤 디자인 기술 내용을 소개한다.
홍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