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과학벨트 기능지구 조성에 156 억원을 투입한다.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핵심시설인 ‘사이언스비즈(SB) 플라자’ 건립 주체는 각 지자체로 이관됐다.
19일 미래부에 따르면 내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 지구 조성 예산은 156억 원으로 책정, 국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돈은 △사업화연구역량강화에 30억 원 △공동연구 법인 연구개발(R&D) 지원에 40억원 △SB플라자 구축에 60억원 △인력 양성에 26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핵심시설인 SB플라자 건립은 천안시, 세종시, 청주시 등 각 지자체로 바뀌었다. 예산 항목도 기존 중앙정부 출연금에서 지자체 보조금으로 변경됐다. SB플라자 사용자가 각 지자체이다보니 설계 등 사업 발주도 지자체가 맡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미래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1일 공주대 천안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과학벨트 기능지구 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각 기능지구 기술협의회 위원 과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기능지구 발전과 활성화를 모색한다. 나인광 미래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장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 임창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사업 추진 현황과 2015년 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각 기능지구별 발전을 위한 제언과 기능지구 지원사업 관리방안도 소개된다.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내년 예산 자료:미래부>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