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용도로 활용할 700㎒ 주파수 대역이 최종 확정됐다.
국무조정실 주파수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4일 회의를 개최, 700㎒ 대역에서 20㎒폭(718㎒~728㎒, 773㎒~783㎒)을 재난망 용도로 우선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달 미래창조과학부의 결정을 원안대로 확정한 것이다. 〈본지 10월 13일자 8면 참조〉
미래부는 지난 달 700㎒ 주파수 대역 중 718㎒~728㎒, 773㎒~783㎒의 20㎒ 폭을 재난망 용도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결정은 재난망 구축의 시급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700㎒ 대역의 잔여대역(88㎒폭)에 대해서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공청회 결과 등을 감안,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간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활용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동통신 대역 재검토를 포함,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위원회 상정을 목표로 시한으로 제시했다.
추경호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망 구축의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안전행정부가 중심이 돼 재난망구축 정보화전략계획이 원활히 수립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부에는 분배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