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손해사정사회(회장 김영호, 이하 한손회)는 지난 5일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의 손해액 산정 작업을 맡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환풍구 추락 사망사고 유가족 협의체 한재창 대표와 경기도·성남시 합동대책본부는 대책회의를 통해 각 피해자의 손해액을 한손회 측에 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한손회는 국가 재난사고를 전담하고 있는 산하 독립 손해사정사 20여명을 중심으로 ‘재난사고 손해사정 지원단’을 발족해 유가족당 1명의 전문 손해사정사를 배치시킬 계획이다.
한손회는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전국 순환 정전 사고 등 국가 재난 사태때마다 ‘재난사고 손해사정 지원단’을 꾸리고 지원하고 있다. 백주민 한손회 사무총장은 “이번 환풍구 사고뿐 아니라 향후 국가 재난이 발생할 때도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