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팃(대표 박정범)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미라캐스트 기기 ‘캐스팃(CastIt)’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글을 TV나 모니터의 HDMI 단자에 꽂으면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TV 등에서 실시간 볼 수 있는 미러링 기기다.

예컨대 학교에서 교사가 스마트기기로 검색한 내용이나 동영상을 TV 등 대화면으로 학생들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교사가 설치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역시 미러링 기능으로 학생과 함께 보는 것도 가능하다.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볼 수 있는 무선스트리밍(DLNA) 기능도 지원한다.
캐스팃은 이번 제품이 자체 특허 기술로 기존에 나와 있던 제품의 기술적 한계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변성준 캐스팃 연구소장은 “기존의 제품들은 끊김 현상이나 화질 저하, 제품의 높은 발열 등으로 사용상 불편함이 많았다”며 “이번 제품은 국내 유일의 제품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기존 문제점 대부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팃은 연내 차량용 미라캐스트 동글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