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음성인식 및 오디오 신호처리(Data Processing : Speech Signal Processing) 분야 특허 활동을 크게 강화했다. 최근 들어 관련 특허 등록이 크게 늘었고, 외부 특허 매입도 나타났다. 특정 기술군에 특허 활동이 집중되는 것은 전략적으로 주목하는 분야라는 의미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음성 인식 및 오디오 신호처리 관련 특허를 총 110여개 등록했다. 이중 80여개를 최근 3년내(2011~2013년) 등록했다. 최근 특허 등록 비중이 70%를 넘는다. 또 최근 들어 음성 인식 관련 특허를 3개 매입했다. 그전까지는 특허 매입이 전무했다. 음성인식 및 오디오 신호처리 부문에서 자체 기술 개발과 외부 기술 유입이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다.
주요 경쟁사들 역시 음성인식 관련 특허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900여개 특허를 보유해 시장을 선도하며, IBM과 소니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최근 들어 애플 역시 음성인식 및 오디오 신호 처리 관련 특허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음성 및 오디오 관련 데이터 처리 기술로 음성인식·자동번역·자연어 처리 등이 포함된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