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나우·시리·코타나’ 음성인식 대결 승자는?

구글이 선보인 구글나우(Google Now), 애플의 시리(Siri),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4월 발표한 음성인식 비서 기능인 코타나(Cortana) 중 가장 뛰어난 음성인식 플랫폼은 뭘까. 이들 3가지 음성인식 기능을 비교한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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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스트는 질문 3,086개를 3가지 음성인식 플랫폼에 물어 정답률을 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시 말해 각사의 음성인식 플랫폼이 얼마나 실제 도움이 될지 따진 게 아니라 질문에 대해 얼마나 대답을 해주는지 살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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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면 구글나우는 전체 질문 중 58%인 1,795개에 대체로 정확한 답변을 해냈다. 반면 시리는 29%인 908개, 코나타는 20%인 630개를 나타냈다. 다시 정답을 말한 것 중 전체 응답, 그러니까 예를 들어 “만리장성은 언제 지어졌냐”고 물으면 “기원 전 206년 완성했다”는 식으로 답변을 한 응답 수를 따져보면 구글나우 88%, 시리 53%, 코타나 40%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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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순하게 이 수치만으로 시리와 코타나의 능력이 낮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탠리컵이 언제 열리냐고 물으면 직접적인 답변이 아니더라도 스탠리컵 2014년 정보와 위키피디아 웹사이트 정보를 찾아주는 간접 답변을 하기도 한다. 시리의 경우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질문에 대해 누구라는 걸 바로 답변하는 대신 위키피디아 내용을 보여주고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구글나우가 시리나 코타나보다 검색량이나 정확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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