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전남 영광군 일대에 추진 중인 약수 풍력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영광약수풍력발전(사장 김양수)과 23㎿급 ‘영광 약수 풍력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5일 교환했다.
중부발전은 협약에 따라 약수풍력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나 탄소배출권을 전량 구매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 이행을 위해서다. REC 판매 수익 중 일부는 사업소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쓸 예정이다.
영광 약수 풍력발전 단지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 풍력발전기 3.3㎿급 7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연간 약 46GWh의 전력을 생산해 1만3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2016년부터 연간 4만6000 REC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로드맵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