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SK건설과 ‘고성그린파워 프로젝트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로 민간 발전사업이다. 설계용역 계약금액만 938억원으로 한전기술의 지난해 매출 12.4%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당 발전소는 보일러 증기 온도와 압력을 크게 올려 연료비를 절감한 초임계압 방식으로 2020년 10월과 2021년 4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발전소 기본 및 상세 설계, 기술과 기자재 구매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수주액 9500억원을 달성했다”며 “연말까지 추가 수주 등이 이어지면 창사 이래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