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이 주문식교육 20년을 맞아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이 대학 백호체육관에서 산업현장 맞춤 인재로 성장하는 재학생들의 솜씨를 한 눈에 펼쳐 보이는 ‘2014종합작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는 IT, 전자, 디자인, 유아교유 등 이 대학 재학생들이 기업맞춤 교육을 통해 익힌 전공실력을 작품으로 펼쳐 보인다.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 정근수 씨 등 5명은 참살이(웰빙)와 관련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트레이너(Smart Trainer)’시스템과 앱을 제작해 시연하고 있다.
스마트트레이너(Smart rainer)시스템은 스크린을 통해 헬스운동을 하는 사람의 심박수, 체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상카메라(Kinect)를 활용해 관절운동을 3차원으로 촬영한 후, 잘못된 자세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전자정보통신계열 2학년 김범석 등 5명(으랏차차팀)은 5축 로봇팔(Arm)을 제작해 시연중이다. 자동차나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으로 학생들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제어프로그램을 적용, 물건을 5축으로 이송하는 로봇을 제작했다.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인명구조 ATV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무선비행기인 드론을 탑재한 이 자동차는 일반구조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드론을 띄워 현장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GPS신호를 받아 자동차가 현장에 접근, 인명구조를 펼치는 기능을 갖췄다.
그 외 디지털컨텐츠디자인계열은 올해 개최된 ‘대구옥외광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달구벌페스티벌 CI디자인’ 등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과 공공디자인/패키지디자인 등 시작디자인 작품과 인포그래픽 작품, 애니메이션 작품 등 300여 점을 전시했다. 유아교육과는 영어 동화교재 ‘마이 프렌즈(MY FRIENDS)’, 기본 생활예절을 멀티미디어 교재로 제작한 작품 등 다양한 교구교재를 전시중이다.
한편, 지난 13일 개막식에서는 SK하이닉스반에 올해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사랑 장학금 1050만 원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또 총학생회가 행사비 등을 절약해 마련한 장학금 600만 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12명의 학우들에게 전달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