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에 올라온 ‘아이폰 프로토타입’

아이폰의 프로토타입이 이베이에 등장했다. 스캥크폰(Skankphone)이 바로 그 주인공. 애플은 아이폰을 개발하면서 팀을 2개로 나눠서 완전 격리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한쪽 팀에는 iOS를 담은 가짜 하드웨어를, 다른 한 쪽에는 가짜 OS를 탑재한 아이폰을 배정했다. 이베이에 공개된 스캥크폰은 후자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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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보면 뒷면에는 아이폰 느낌 그대로다. 하지만 앞면을 보면 느낌이 다르다. 아이폰 초대 모델의 프로토타입에 iOS가 아닌 전혀 다른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는 것. 다이얼 화면을 보면 숫자 키패드 뿐 아니라 카메라나 모니터링 버튼 등 다른 메뉴도 자리 잡고 있다. 또 밝기나 필드 테스트, 공장 테스트 같은 기능도 있다. 필드 테스트는 전파 수신 레벨을 수치로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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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폰6 역시 프로토타입이 이베이에 올라오기도 했다. 외형은 확실히 아이폰6이지만 내부에는 본 적이 없는 아이콘이 나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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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렇듯 사내 개발팀에도 아이폰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나눠서 격리 배정한 건 그만큼 아이폰이 어떤 제품인지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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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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