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신시장 창출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제5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위크’를 14일부터 사흘 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와 산업계는 스마트그리드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세계로, 미래로, 시장으로’ 나아가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와 함께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전망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콘퍼런스’가 동시에 열린다.
콘퍼런스는 글로벌 대표 에너지시장 전문 분석기관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내비건트 리서치 등 글로벌 시장 분석가들이 대거 참여해 향후 스마트그리드 시장 전망과 분야별 이슈를 분석해 산업계에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전문가인 임레 국(Imre Gyuk) 미국 에너지부(DOE) ESS 프로그램 매니저는 북미 ESS 시장 현황과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미 스마트그리드 표준 공동 워크숍’에서는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한국 스마트그리드표준화포럼(SGSF)과 미국 국가측정표준연구소(NIST) 산하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패널(SGIP)이 공동으로 양국의 기술과 표준개발 이슈를 점검하고 협력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올해 스마트그리드위크는 국내외 기술동향과 해외 시장 구축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스마트그리드,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녹색에너지 기술을 이해하고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