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에너지경제연구원, LPG 적정비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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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은 ‘LPG-LNG간 적정 역할 분담방안 연구’에서 국내 1차에너지원 중 LPG 비중을 4%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LPG 비중은 지난 2011년 4% 벽이 깨진 이후 2012년 3.6%까지 내려가는 등 조금씩 줄고 있다. 에경연은 “급격한 LPG 점유율 감소는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LPG가 1차 에너지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감소 추세를 완화하고 4%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PG 수요가 급감하면 국내 LPG 산업의 급속한 사양화가 우려되고 사회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에경연은 “LPG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입가격 인하, 경쟁촉진·유통구조 개선 등 LPG업계 자구노력이 필요하며, 정부의 정책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경연은 경제성, 공급안정성, 친환경성 등 국가 차원 에너지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가스체에너지 적정믹스를 도출한 결과 LPG와 LNG 비율을 2 대 8로 구성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미공급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은 최소한 경쟁연료 대비 경제성이 확보되는 경우에 시행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없는 지역은 자원 이용 효율성 측면에서 LPG 등 경쟁연료를 사용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LPG는 성상이나 용도 등에 있어 천연가스와 유사한 가스체에너지원으로, LPG를 석유제품의 하나로 분류하기보다는 독립된 에너지원으로 규정해 정책 효율성을 제고하고 LNG와 균형적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에경연은 밝혔다.

에경연은 LPG와 LNG의 상호보완성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LNG 수급불안 또는 비상 시 LPG를 활용한 LNG 공급중단 최소화 방안, LNG 국제가격 급등 시 LPG를 이용한 가격안정화 방안, 저열량 가스의 도시가스 이용을 위한 LPG 활용방안 등 정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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