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 임플란트와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 기술 등 바이오(BT)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 신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12개 분야 신규과제에 95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분야 기술 선점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식)를 열고 3개 사업, 12개 분야 신규과제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은 잠재 수요와 시장이 예상되는 바이오헬스 분야 미해결 이슈를 발굴하고, R&D 지원을 통해 관련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부는 지난 3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R&D 추진방안’을 수립해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단계별 8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R&D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기술개발 과제 도출을 위한 상세기획, 공모 등을 거쳐 3개 사업, 12개 분야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주요 과제는 △노인 건강을 고려해 부작용을 줄인 생체 친화형 ‘바이오 임플란트’ △의료현장내 1차 진료시 진단의 질을 높일 ‘모바일 심폐기능 진단 의료기기’ △거동불편 고령자의 돌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휠체어’ △청소년 인터넷·게임 중독 정도를 과학적으로 진단·관리하는 서비스 플랫폼 ‘인터넷·게임중독 진단·예방 기술’ △현장에서 세균감염 여부 및 중증질환을 신속히 진단하는 ‘체외진단기기’ 등이다.
이 과제들은 R&D 초기부터 병원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도우미제도를 활용해 R&D 결과가 품목허가 기준에 부합될 수 있도록 컨설팅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질병연관성 예측 △피부노화 규명 △희귀난치성 발달장애 연구 등을 포괄하는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제약사 연계형 신약타겟 검증, 뇌과학 원천기술개발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르면 3년 후 민간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한 제품화를 기대했고,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바이오헬스 분야 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태동·발전기 시장을 중심으로 BT-ICT 융합 기술개발을 통한 조기성과를 유도하겠다”며 “국민이 불편을 겪는 건강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R&D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