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 우주 행사에 참가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 러시아 우주청(FSA) 등 세계적인 우주 개발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주개발 성과를 홍보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제65차 토론토 국제우주대회(IAC)’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IAC는 국제우주연맹(IAF), 국제우주학회(IAA), 국제우주법학회(IISL) 공동 주관의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70여개국 기관·학계·산업계 전문가 3천여명이 참가하는 우주 분야 최대 행사다.
우리나라는 대회 기간 동안 NASA, FSA 등 10여개국 주요 기관과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항우연과 우주산업체 홍보부스를 운영해 우주개발 성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NASA와는 우주탐사 정보 공유, 국제우주정거장(ISS) 공동 활용 방안을, FSA와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관측위성 아리랑3A호 바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항우연 홍보부스에는 최근 개발을 마친 아리랑3A호 전시물과 한국형 발사체 콘셉트 모델을 전시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요 우주 개발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한 우주 기술을 수출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