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에티오피아 대학입학시험 최고 득점자가 KAIST 가을학기 학사과정에 입학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겜메츄(Gemechu Bekele Tolossa, 19)로 에티오피아 대입시험에서 700점 만점에 63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겜메츄는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춘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KAIST에서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입학소감을 밝혔다.
겜메츄는 고교 졸업 후 에티오피아 영재들만 입학하는 아디스아바바대학교(AAU:Addis Ababa University) 의대에 수석 입학한 뒤 포기했다.
겜메츄는 향후 KAIST에서 뇌과학이나 의과학을 공부할 계획이다.
한편 KAIST에는 최근 아프리카 과학영재 입학이 늘고 있다. 이번 학기에만 아프리카에서 학사과정 5명, 석·박사 과정 32명이 입학했다.
KAIST에는 재학생의 5%인 총 540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4학년도에만 206명(학사과정 45명, 석박사과정 161명)이 입학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