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우는 원인을 바로 분석해 주는 앱이 개발돼 화제다.
대만 중국시보는 윈린과학기술대학 스마트폰 앱 연구팀이 아기 울음소리를 통역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아기 울음소리 통역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년간 10만여 명의 아기 울음소리를 녹음해 소리의 크기와 음파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초로 울음의 의미를 해석해 주는 앱 개발에 성공했다. 앱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졸음, 배고픔, 기저귀 교체 등 6가지 반응으로 해석해 준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이 앱이 92%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장촨위 윈린과학기술대학 연구개발팀장은 “만 1세 이전 영아의 울음소리 구분이 가능해 진다면 육아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대만의 젊은 부부들에게 큰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윈린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대만에서 특허 신청 중이며 앞으로 다른 나라 영아의 울음소리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