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 기업의 스마트 냉장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가 부처와 지자체에 분산된 식품안전정보를 통합하고 이 정보를 가전사에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식약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식품안전정보를 통합·공유하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으로, 대국민 활용의 일환에서 가전사와의 협약이 추진됐다.
이날 서울식약청에서 장병원 식약처 차장과 박영일 LG전자 부사장, 김상학 삼성전자 부사장 등 12명이 참석, 협약식을 가졌으며 향후 공동으로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식약처는 “스마트냉장고 개발을 통해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서 취합된 식품안전정보가 국민의 식품 구매, 관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합식품안정정보망 구축은 2015년 완성을 목표로 하며, 정보망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모든 기업에 열려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냉장고는 냉장고에 카메라와 LCD스크린을 장착한 후 인터넷을 통해 식생활 정보를 조회하거나 보관기한 관리, 실시간 식재료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