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시회 참가기업, 특허분쟁 '주의보'

특허청,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 참가기업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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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Automechanika 2014)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게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독일 전시회 참가기업과 유럽 진출 기업의 지적재산권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26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내 기업에 대한 특허 견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법집행력이 강한 독일의 경우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가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독일 IP-DESK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 중 신청을 받아 지난 8월부터 지적재산권 사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아울러 전시회 전날엔 사전간담회를 열고, 현지 전문변호사를 초청해 유의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전시회 기간엔 전문로펌과 연계해 법률상담은 물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초동대응도 지원한다.

사전컨설팅이나 현장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독일 IP-DESK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투자지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독일 IP-DESK의 이동희 소장은 "전시회 참가기업이 경고장을 받거나 가압류 등 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전문 로펌과 연계하여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현지 공관과 공조해 우리 기업이 수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엔 독일 보쉬, 미국 테슬라, 일본 덴소를 비롯해 총 4,536개 기업이 참가하며, 국내 참가기업은 2008년 64개사, 2010년 98개사, 2014년 137개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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