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출시하는 일명 ‘스와로브스키 TV’를 국내에서는 구입하지 못한다.
방영운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전쇼인 ‘IFA 2014’ 전시장에서 기자를 만나 “스와로브스키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드(OLED) TV는 유럽에서만 1000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방 상무는 이와 관련 “프리미엄 이미지로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IFA 2014에서 이 제품을 처음 공개하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보다 얇은 4㎜대의 초박형 두께에 화면 몰입감을 높이는 투명 스탠드를 적용한 제품으로 TV 스탠드 좌우 부분에 3가지 다른 크기로 총 46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수작업으로 장식했다. 하현회 LG전자 사장은 이 제품에 대해 “스와로브스키 디자인으로 TV가 예술 작품으로 거듭났다”고 표현했다.
스와로브스키는 1895년 오스트리아의 다니엘 스와로브스키가 창업한 회사로 작은 장식품에서부터 패션제품에 이르기까지 약 10만 개 이상의 다양한 모양과 색상, 크기의 크리스탈 제품을 선보였다.
베를린(독일)=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