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모비(InMobi)가 위치 정보 기업 팩추얼(Factual)과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모비는 하루 수십억 건의 광고를 사용자에게 노출하며 축적해온 데이터를 팩추얼의 위치 기반 정보와 결합할 예정이다.
목표로 한 특정 지역이나 타깃 소비자 외에 광고가 노출되면 비용 낭비다. 모바일 사용자 위치를 비롯해 현재 상황과 성향에 대해 유추된 정보와 연동되면 연관성 높은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 인모비는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사용자로부터 익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더욱 연관성 높은 타깃팅을 구현하기 위해 팩추얼과 같은 글로벌 데이터 전문가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
팩추얼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50개국을 걸쳐 6500만개의 상점 위치와, 이 위치에 있는 모바일 기기가 보내오는 신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업, 수입, 거주 지역 같은 인구통계학 정보 외에도 관심사와 소비 성향을 유추해 개인정보와는 무관한 익명의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했다.
김대선 인모비코리아 대표는 “모바일 화면을 보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모바일 소비자 데이터 가치도 높아진다”며 “이 방대한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모바일 광고업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차원에서 이뤄진 팩추얼과의 데이터 파트너십을 통해 ‘정보`에 가까운 모바일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