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가 차세대 기술방식의 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착수했다.
안행부는 재난망 ISP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이르면 3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본지 8월 29일자 1면 참조
이는 재난발생 시 대응기관 간 의사소통과 공조를 위한 차세대 기술 방식의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다.
이에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 31일 재난망 기술 방식으로 LTE를, 이용 주파수와 대역은 700㎒대역의 20㎒대역폭을, 망 운용은 자가망과 상용망 혼합 방식으로 결정했다.
안행부는 ISP 수립을 통해 재난망 현황조사는 물론이고 구축 목표 설정, 기지국·사업물량 산출, 운영체계 보완 등을 포함한 최적의 구축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5년 시범사업, 2016∼2017년 전국 재난망 구축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ISP 수립은 전자정부지원사업(예산 17억원)으로 추진되며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사업 발주 등을 관리한다.
안행부는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미래부가 재난망 ISP 사업을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인정사업으로 인정한 만큼 이동통신사 등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다.
심진홍 안행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기획단장은 “최적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위해 관심있는 사업자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SP 수립 세부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행부는 오는 15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25일간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