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세 돋보여...
프리스케일 반도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프리스케일 컵`은 프리스케일이 제공하는 부품 세트를 이용해 `지능형 모형차(인텔리전트 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전세계 대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멕시코, 브라질,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9개 나라에서 17개팀, 100여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쳤다. 특히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기술대학이 대거 출전했다.
약 7시간에 걸친 대회 결과 최종 우승은 랩타임 11초356을 기록한 중국 북경 과학 기술대학교 `버스트 CCD1(BUST CCD1)` 팀이 차지했다. 2위엔 11초366을 기록한 중국 전자과학기술 대학교 `슈퍼소닉(Supersonic)`이, 3위엔 12초556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스윈번 대학교 사라왁 캠퍼스 `스윈번`(Swinburne)`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인하대 `범블비` 팀은 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우승팀 전원은 내년 6월 미국 프리스케일 본사에서 열리는 `테크놀로지 포럼`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우승을 차지한 `버스트 CCD1` 팀 관계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팀과 직접 경쟁해보니 인텔리전트 카 기술이 상당 수준에 올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자동차 전기, 공학 등 같은 분야의 동료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5년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은 내년 9월14일부터 이틀간 독일 에를랑겐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열린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