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중국 세계 UHD TV 시장서 3분기 연속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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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UHD TV 시장의 절반을 중국 기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세계 UHD TV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콩가, TCL, 창홍, 하이얼 등 중국 6대 제조사가 매출 기준으로 5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산업분석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주간 ICT 산업 주요 이슈’ 최근호는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이용해 이와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2, 3위를 하이센스(16.0%)와 스카이워스(13.6%)가 차지했으며, 콩가(7.7%), TCL(7.6%), 창홍(5.8%), 하이얼(1.1%) 등이 모두 10위권에 포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2013년 3분기 55.4%로 처음 50%를 넘어선 이후 13년 4분기 53.5%에 이어 3분기 연속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중국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올 연말에는 매출 기준 64.7%, 출하량 기준 73.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중국 TV 제조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저렴한 가격, 정부의 보조금 정책 등에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TCL,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 TV제조사들은 39인치대부터 시작하는 저가 UHD TV를 판매 중이며 같은 크기의 한국이나 일본 제품에 비해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대만에서 UHD 패널을 공급받아 중국 내수 시장에 저렴하게 공급하며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중국 업체들은 현재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인재 영입을 단행하며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2014년에만 전체 매출의 8%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 회사의 2013년 매출액은 150억달러다.


세계 UHD TV 시장의 상위 10개 기업별 점유율 추이

자료: 디스플레이서치

※ 세계 UHD TV 시장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주간 ICT 산업 주요 이슈(2014_31호)’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Find(www.itfi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서베이]중국 세계 UHD TV 시장서 3분기 연속 50% 넘어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