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신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28일(현지시각)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46달러 높은 101.59달러로 개장했으며, 개장 약 3시간 만에 102.78 달러로 장중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이는 애플이 다음 달 9일 행사 장소로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를 택했다는 사실이 공식 발표됨에 따라 여기서 발표될 신제품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 주가는 이후 조금 내려 전날 종가 대비 0.12% 상승한 102.25 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6122억6000만달러(621조9000억원)로, 삼성전자(182조9000억원)의 3.4배, 현대차(50조9000억원)의 12.2배에 달했다.
나스닥 마감 42분 후 이 회사 주가는 종가 대비 0.10% 추가로 오른 102.35 달러였다.
종가 기준으로 애플 주가는 지난 19일(100.53 달러), 20일(100.87 달러), 22일(101.32 달러), 25일(101.55 달러), 27일(102.13 달러)에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8거래일간 이틀만 빼고 최고기록을 매일 깬 것이다.
지난 18일까지 거래일 종가 기준 애플 주가 최고기록은 2012년 9월 19일의 100.30 달러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