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와 기술협력 MOU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가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에 손을 잡기로 하는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 원장은 이에 앞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8차 동위원소국제회의’ 기간 중 ANL을 방문해 피터 리틀우드(Peter Littlewood) ANL 소장 등과 국내개발 소듐냉각고속로 원형로(PGSFR) 공동설계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원자력기술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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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앞줄 왼쪽)이 지난 25일(현지시간)미국 시카고에서 피터 리틀우드 미 아르곤국립연구소장과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에 손을 잡기로 하는 MOU를 교환한뒤 기념포즈를 취했다.

PGSFR은 열출력 391.6㎿, 전기출력 150㎿로 혁신적인 설계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고유안전 특성을 보장하는 금속연료를 이용하는 첨단 제4세대 원자로이다.

양 기관은 현재 공동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ANL이 보유한 금속연료 설계코드와 안전해석코드 상세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상호 협력도 진행중이다.

양 기관은 4개월마다 양측에서 번갈아 공동설계 진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문가 2명이 공동설계협력을 위해 ANL에 파견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NL은 1946년 기초 핵물리학 연구 및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기술을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김종경 원장은 “연구원이 2020년까지 원형로 특정설계승인 획득, 2028년까지 건설완료 일정으로 추진되는 PGSFR 사업과 관련된 ANL과의 기술협력 추진이 중요하다”며 “ ANL에서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국내의 첫 번째 소듐냉각고속로인 PGSFR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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