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를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 7회째인 스마트국토엑스포는 ‘행복을 주는 공간정보, 가치를 더하는 우리 국토’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각종 공간정보 산업전시회, 고위급 회의, 국제 콘퍼런스, 인재채용, 창업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산업전시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된 공간정보 분야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KT, 네이버 등 100여개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관람객은 ‘실내 내비게이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3차원(3D) 실내지도로 행사장 내 자신의 위치와 전시관내 부스 정보를 확인하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빅데이터 특별관’에서는 공공·민간 분야에서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볼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커피자판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커피, 프림, 설탕 양을 설정해 기계에 태그하면 원하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다. 이밖에 증강현실 프로세서가 탑재된 웨어러블기기 ‘스마트 글라스’, 입체영상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킹돔라이더’,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 기기 등을 볼 수 있다.
22개국이 참가하는 고위급 회의에서는 작년 합의한 ‘공간정보 인력양성에 관한 선언문’을 바탕으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해외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기업의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린다. 국토부는 우즈베키스탄과 공간정보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박무익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민들이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국내 공간정보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