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효율적 산업 환경 관리를 위한 대·중소기업 간 친환경 공급망 체계 구축 사업인 ‘2014 대·중소 그린 파트너십’ 사업 협약식을 22일 부산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그린 파트너십 1차 대상 15개 협력사와 함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을 다짐했다. 또 내년에는 그린 파트너십 협력사 수를 확대해 친환경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파트너십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업이 보유한 녹색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청정 생산 기법을 협력사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전략이다.
최근 화학물질 관리체계 미흡으로 인한 화학물질 사고 등으로 인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전문 교육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또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IT시스템 개발 및 보급, 사업장 내 사용되는 고위험우려물질(SVHCs) 사용량 저감 및 자원생산성 향상 등을 목표로 환경 경영 및 규제 대응 프로세스를 협력사와 공유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모기업인 르노의 선진 환경 경영 기법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화학물질 관리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향후 2년 간 협력사에 지원한다. 또 외부 환경 대응에 공조함으로써 친환경 공급망을 통해 상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그린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자체적으로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화학물질 사고 예방은 물론 적극적인 법규 대응을 통한 경쟁력 확보, 자원 효율화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