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CCTV 시장 3년 안에 두 배 확대전망

태국의 CCTV 시장규모가 3년 안에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태국 보안장비 시장은 정부 및 관공서 수요가 확대되면서 3년 안에 두 배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며, 오는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태국 보안시장 규모는 100억 바트(약 3172억5400만원)로 이 중 CCTV가 60%인 60억 바트(약 1944억4600만원)를 차지했다고 아시안보안전문연합이 전했다.

현재 태국은 국경지역 물류창고 등에 대한 투자와 복합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빌딩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방콕 지상철 운영사인 방콕메트로폴리탄관리(BMA)는 31억 바트(약 992억7000만원)를 투자해 올해 말까지 현재 4만개 가량인 CCTV를 5만 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CCTV 수요 중 60%는 상업용 빌딩과 공항, 철도, 버스터미널 등 공공인프라가 대부분이다. 가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수요는 도소매 유통업체, 콘도미니엄 등 고급 주거단지다.

CCTV 시스템 설치비용은 10년 전 10만 바트(약 320만원)에서 최근 1만 바트(약 32만원) 수준으로 크게 인하된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났다.

KOTRA 관계자는 “태국 CCTV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업체라면 수요가 늘고 있는 민간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늘어나는 신규 쇼핑몰 등 상업용 빌딩 등 민간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현지어 프로모션 홈페이지,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접근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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