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석학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일반 대중을 만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인문학 대중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아고라’가 9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음을 바라볼 것인가?’를 화두로 인문학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석학의 강의를 통해 심도 있는 성찰의 기회를 가지고 실천적 해답을 구한다.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발제로 시작해 △‘밤이 선생이다’의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시작한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저스상을 수상한 이석재 서울대 교수 △임진왜란과 조선 중기 역사의 최고 전문가인 한명기 명지대 교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석학들이 인문학적 삶의 길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강연의 중반부에서는 구글 엔지니어로 시작해 구글 내부에 명상 열풍을 일으킨 명상전문가 차드 멍 탄, 행복전문가 최인철 서울대 교수, 불교계의 용타스님과 박승찬 가톨릭대 교수가 다양한 접근으로 행복한 삶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문학 아고라는 지금까지 총 5만 명 이상이 참석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강연이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플라톤 아카데미 홈페이지(platonacademy.org)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