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 (5) 헤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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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헤지펀드 시장의 거물인 다니엘 로엡이 노키아 지분을 사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소니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2011년엔 야후 CEO을 머리사 메이어로 교체하면서 명성을 얻은 헤지펀드계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다. 이처럼 투자기업에 대한 실적 극대화를 강조하는 다양한 금융 펀드들이 노키아의 주주로 참여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에 따르면 노키아 주주 구성은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금융 및 기관 투자자들로 이뤄졌다. 특히 기관 투자은행들의 지분율이 높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헤지펀드 비중을 높이고 있어 노키아가 소송을 통한 성과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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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지분을 보유한 주요 금융 및 투자 기관

현재 노키아 주가는 작년 9월 2일(휴대폰 사업 매각 발표 직전일) 대비 97%나 올랐다. 애플은 물론, 삼성과 블랙베리, HTC 등을 멀찌감치 따돌린 실적이다.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노키아가 특허를 무기로 직접적 소송 및 라이선스 협약 체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집중 분석했다. 특히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노키아 공격 리스크가 높은 100대 기업 분석과 함께 최근 10년간 노키아 특허를 한번이라도 인용한 3,475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 노키아를 둘러싼 특허 소송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노키아, 어디를 정조준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 (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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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