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첨복단지 5년…정부 지원책과 향후 개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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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제9차 회의를 열고 2차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수준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38년까지 8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3조7000억원은 시설 및 운영비에, 연구개발(R&D) 투자는 4조 900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2차(2014~2016년)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1차(2011~2013년) 종합계획 시행으로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본격 운영단계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2차 종합계획은 △핵심 인프라 활용도 제고 △제품화 중심 공동 연구개발 강화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 조성 △협력적 네트워크 확대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또 3년 이내에 신약 부분에서 후보물질 14건과 첨단기술 8건을, 의료기기 부분에서는 시제품 제작 40건과 첨단기술 30건을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수준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172개(오송 102개, 대구경북 70개) 우수 연구기관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연구인력 충원은 756명(오송 368명, 대구경북 388명)이다.

제품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연구성과 상품화를 촉진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커넥트’ 사업과 센터-병원-연구기관 등 네트워크를 위한 사업화 코디네이터를 양성한다.

산학연간 협력을 통해 R&D 공동연구,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고 국내외 첨단의료 클러스터 연계를 통해 글로벌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글로벌 수준 임상시험용 시료 생산시스템을 2015년 마련하는 등 핵심인프라 활용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투자 규모는 1조820억원이다.

이 중 핵심센터 시설과 장비 추가 도입 등 인프라 활용도 제고에 1494억원, 제품화 중심의 공동연구개발 강화에 696억원, 우수 연구기관 및 인력 유치 등 연구환경 조성에 8332억원, 커넥트 사업 추진 등 협력적 네트워크 확대에 319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특히 3년간 696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별해 기술 컨설팅과 개발 전략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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