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다지역·다고객 전략 국내외 마케팅 확대

전북 완주 소재 이차전지 분리막 전문 제조기업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대표 신상기)은 오는 3월말 반전고체·실리콘·나트륨 전지용 혁신 특수코팅 분리막 신공장을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분리막 회사들이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을 축소 또는 포기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 및 마케팅으로 분리막 종합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의 분리막 신공장은 1년 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코팅라인은 3~4개로 구축한다. 코팅설비는 수계 2개 라인과 친환경 유계 2개 라인이며, 이들 라인은 특수 코팅 분리막 중심으로 구축한다.
신공장이 가동하면 10분내 80%까지 고속 충전할 수 있는 그래핀 코팅 분리막과 마그네슘 배터리에서 텐드라이드 성장을 제어·억제할 수 있는 분리막, 반전고체적용 분리막, 유계분리막 대체 수계 분리막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음극 실리콘 100% 적합한 분리막, 리튬 메탈전지용 분리막, 나트륨 전지용 분리막, 음극 실리콘 30% 확대에 맞는 분리막, 이온 교환막 분리막,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팩·전자제품·반도체용 내열방지 및 내열 방출 코팅막, 전자제품용·반도체용 난연성 코팅막 생산에 들어간다.
이들 제품이 본격 생산되면 국내 대기업의 중국 수입 비중을 줄이고 국산화 비율을 높여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화 안정화와 전북(완주)지역 경제발전,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신공장 건설은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지원금 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과 지방자치단체(전북도·완주시) 40억원 등 100억원을 지원받은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원단 라인도 오는 6월께 폭 4600㎜ 설비를 입고해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원단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자체 원단 생산과 함께 코팅 분리막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객 또한 기존 국내 소기업에서 점진적으로 대기업을 비롯해 미국·일본·유럽·인도 등 해외로 넓혀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한다.
분리막은 기본적으로 기공이 형성된 특수막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캐퍼시티 전지 분리막 △반도체 필터 분리막 △이온 교환막 분리막 △수소분리막 △아웃도어 특수 의류 △수전해 분리막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분리막은 이차전지 소재 가운데에서도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대표 핵심 소재로 국산화 필요성이 매우 높은 품목이다.
신상기 대표는 “향후 전고체 전지에서 분리막 사업은 일부 축소될 수는 있지만 오는 2050년까지 특수 코팅한 분리막은 다용도로 적용될 것”이라며 “다품종·다지역·다고객 등 3다(多) 전략으로 기능적이고 혁신적인 분리막 기업으로 성장해 2027년 4분기나 2028년 2분기에 기술특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지난해 투자금 60억원을 유치했고 올해는 150억원 전환사채로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