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금강, 1.2조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2028년 160㎿ 용량 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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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이 새해 천안시와 함께 천안 직산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첫 성과를 거뒀다. 천안시가 올해 본격 추진하는 'AI 대전환(AX)' 거점 마련에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성 금강 회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금강은 2026년 2월~2028년 6월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일원 10만 2642㎡ 부지에 160㎿ 용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금강은 이미 천안 AI 데이터센터 건립 용지를 확보한 가운데 한전과 80㎿ 규모 전기 사용 계약도 완료했다. 천안 AI 데이터센터 자금 운용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맡기로 했다.

천안 AI 데이터센터 조성 시 신규 고용 인원은 200명으로 지역 내에서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도는 천안 AI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또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천안의 우수한 교통·입지 여건과 안정적인 전력·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사된 만큼,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서 AI·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AI 데이터센터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산업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경제의 심장이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기반 시설”이라며 “이번 협약은 충남이 대한민국 AI·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충남은 AX를 선언하고 AI육성과도 신설하는 등 실행체계를 구축했다”라면서 “오는 3월 충남 AI 대전환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제조공정과 융복합 바이오 등 산업 전반에 AI 기술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유치는 천안이 첨단 산업 데이터 허브로 거듭나는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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