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올해 개방형 과제로 AI감시·식물공장 연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올해 개방형연구사업(ORP) 신규 과제로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감시 시스템 개발,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사업을 선정했다.

KIST는 지난 5개월 간 사업 공모와 단장 선정 절차를 거쳐 송창선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노주원 KIST 강릉분원 천연물융합연구센터장을 두 과제 연구단장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제 별로 매년 25억∼30억원의 연구비를 3년 간 투입해 가시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송 교수가 이끄는 ‘AI 현장진단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과제에는 건국대, 미국 하버드대, 신시내티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학계와 출연연, 기업체가 참여한다. 현장에서 4시간 내 확진할 수 있는 진단 기술 개발, 감염 확산 경로 예측 시스템 조성이 목표다.

노 센터장이 이끄는 ‘고부가가치형 식물공장 개발’ 과제에는 서울대, 한양대, 충남대 등 학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계, 기업체가 참여한다. 연구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육 환경 모니터링 기술 △식물공장 LED 신광원 기술 △식물 기능성분 극대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연구를 확대 추진한다”며 “개방형 융합·협력 연구로 국가연구소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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