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 16일 개최된 난징 유스올림픽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 난징 유스올림픽 스튜디오.
삼성전자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공식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2020년까지 올림픽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를 맡아온 삼성전자는 20년 이상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하게 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후원의 범위를 기존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노트북PC·데스크톱 PC·프린터 등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는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선수들이 팬들과도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후원 연장을 계기로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올림픽=삼성전자’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2020년까지 올림픽 후원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IT·무선기술 개발에 앞장서 세계인의 축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참가하면서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1997년에는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최초로 맺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