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마존 파이어폰 여파 직격타 맞나

아마존, 실적과 주가 동시 하락

아마존의 2분기 실적과 주가가 동시 하락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이 신통찮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발표된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93억4000만달러였고, 손실은 1억2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만 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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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폰과 파이어TV를 비롯한 하드웨어 개발과 판매, 자체 온라인 비디오 확충, 물류 센터 설치 등 사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아마존 주가는 장 마감 4시간 후 기준으로 종가 대비 10.62%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픽시트는 아마존의 스마트폰 신제품 ‘파이어폰’에 삼성 메모리와 퀄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인벤센스 센서 등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아이픽시트는 ‘현재 아마존 파이어폰 분해 중’이라는 글과 함께 제품을 분해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에 싣고 어떤 부품이 어떻게 배치돼 있는지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퀄컴 2.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CPU와 450MHz 아드레노 33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달려있다. 메모리 칩으로는 삼성의 2GB LPDDR3 램과 32GB eMMC 낸드플래시가 포함됐다.

또 퀄컴의 오디오 코덱 칩(WCD9320)과 멀티밴드 파워앰프(QFE2320), 인벤센스의 6축 모션 트래킹 센서(MPU-6500), NXP의 47803 NFC 컨트롤러 등이 들어있었다. 더보드 뒤편에는 퀄컴의 전원 관리칩과 이 회사 무선 트랜시버(WTR1625L), 802.11ac 와이파이/블루투스/FM 콤보 칩(WCN3680), 스카이웍스 5GHz 무선랜 모듈(SKY85702-11) 등 통신 부품들이 달렸다.

AT&T용으로 출시된 파이어 폰은 미국에서 무약정 가격 649달러에 시판됐다. 2년 약정 조건으로 199.99달러에 살 수 있다. 이는 아이폰5S나 갤럭시S5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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