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폰 공개 이어 앱스토어 강화 나섰다

아마존이 파이어폰 공개와 함께 아마존 앱스토어를 강화하고 있다. 영화, 음악 등 콘텐츠에 이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마련에 나선 것이다.

해외 IT 매체 리코드는 아마존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자체 앱스토어를 블랙베리에 연 것과 같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로도 개방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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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아마존 앱스토어 이용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올 가을 모바일 운용체계(OS) 블랙베리 10.3 발표와 함께 아마존 앱스토어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블랙베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앱스토어 개방에 대해 “아마존 개발자들에게 매우 멋진 일”이라며 “아마존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할 또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아마존은 그 동안 전자책부터 영상,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했지만 애플리케이션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회사는 아마존 앱스토어 사용자를 전방위적으로 늘려 향후 자체 기기 수요 확대에 걸림돌을 없앤다는 전략이다.

새로 공개한 첫 스마트폰인 파이어폰의 성패에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파이어폰은 3차원(D) 영상 효과를 구현하는 다이나믹 퍼스펙티브(Dynamic Perspective) 기능을 적용했다. 스마트기기에 첫 적용된 것으로 현재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개발자의 활발한 참여가 절실하다.

아마존은 다이나믹 퍼스펙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자에게 유료앱 하나당 5000달러의 아마존 코인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개발자당 최대 3개의 앱 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베조스 CEO는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자들은 다이나믹 퍼스펙티브 기능으로 굉장한 것들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현실적인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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