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온실가스 검증 역량 유엔서 인정

에너지관리공단의 온실가스 검·인증 능력이 유엔에서 인정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공단 온실가스검증원에서 검증 평가를 수행한 몽골 살히트 풍력발전사업이 유엔으로부터 작년도 온실가스 감축량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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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최초 대규모 풍력단지로 온실가스감축 검증 유엔 승인이 최종 확정된 몽골 살히트 풍력단지 전경.

살히트 풍력발전은 몽골 재생에너지 전문회사인 클린에너지가 추진한 현지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으로 울란바타르 근교 산자락에 31대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연평균 168GWh의 전기를 생산해 금번 검증을 통해 지난 6개월간 약 5만여톤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금번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몽골에서 추진되는 총 4건의 감축사업 중 3건의 사업에 대해 온실가스감축량 검증을 수행하는 실적을 거뒀다. 살히트 풍력발전은 검증을 통해 발급된 배출권은 스웨덴 에너지청에서 전량 구매를 하게 돼 단지 재생에너지 발전뿐만 아니라 온실가스감축에 따른 높은 경제적 효과도 낳고 있다.

이재훈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장은 “이번 심사는 심사계약부터 최종 유엔 승인에 이르는 소요기간을 5개월까지 단축함으로써 해외 고객들로부터 공단의 심사 전문성과 신속성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심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 온실가스 검인증시장에서 선도적 기관으로 재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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