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비트, 보안스마트폰 칩 예약 판매 불티

대만 고트러스트 국내 총판인 무한비트(대표 한남석)는 지난 5월 출시한 보안스마트폰 칩 예약 판매 물량이 2개월여 만에 300개를 넘어설 정도를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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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비트가 지난해 들여와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보안스마트폰 칩은 하드웨어 방식 도청방지 솔루션이다. 스마트폰 SD카드 슬롯에 삽입해 사용하는 하드웨어 칩이다. 이 칩을 사용하면 통화내용을 실시간으로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 도청이 불가능하다.

m-VoIP 방식으로 3G와 LTE, 와이파이망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증과 통화연결을 담당하는 터널링센터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하는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기업 내부에 전용으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대만 정부 주요기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암호화 칩은 국제 CC EAL5+ 인증을 받았고 보안스마트폰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최고레벨(FIPS 140-2 level 3)의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판매는 국가기관이나 군부대, 대기업, 금융기관 등 통화 보안을 요하는 기관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영업망과 채널사를 통해 진행한다.

사전 예약 물량은 이달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남석 무한비트 사장은 “보안스마트폰 칩은 개당 8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의 초기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과 패키지로 공급하거나 분할납부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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