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전문기업인 쎄미링크(대표 이석용)는 스마트폰과 연계해 물고기 입질을 감지하는 스마트방울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쎄미링크는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셔터볼 등의 블루투스 기술을 낚시 용품에 접목해 스마트방울이라는 스마트폰 무선 어신 감지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스마트방울은 릴낚시 초리대에 장착해 입질에 따른 낚싯대 움직임을 내장된 3축 센서로 감지해 스마트폰에 신호를 전송한다. 스마트폰 화면과 스피커로 입질이 온 낚싯대 번호와 방울 소리로 알람을 울려 낚싯대 여러 대 가운데 입질이 온 낚싯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용 쎄미링크 대표는 “낚시 용품에는 아직까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거의 없어 낚시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방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방울을 이용하면 잠을 자는 동안 방울 소리를 듣지 못해도 스마트폰 화면에 입질이 온 낚싯대 번호가 표시돼 있어 입질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방울 앱으로 입질 민감도를 선택할 수 있다.
쎄미링크는 낚시 카페인 갯투를 통해 체험단 행사를 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석용 대표는 “스마트방울은 IT가 접목되지 않은 낚시 용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 낚시 용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방울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방울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4.3 버전 이상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