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급부상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이해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TPP설명회’를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했다.

TPP는 아시아·태평양 연안 지역국 간 진행 중인 광역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2009년부터 미국이 앞장서 추진해왔으며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와 호주, 멕시코, 뉴질랜드, 칠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등 12개국이 합류했다. 우리 정부도 최근 TPP 참여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날 설명회는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TPP대책단 과장은 ‘TPP 최근 동향 및 대흥방향’발표에서 TPP참여 시 연간 2~3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과 1조원 전후의 생산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자동차, 철강, 섬유 부문이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병진 국제원산지정보원 박사는 ‘FTA 원산지기준, TPP참여시 영향’을 설명하며 TPP에 재료누적과 공정누적이 동시에 적용되는 원산지 완전누적 개념이 도입되면 TPP 발효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우리 기업의 수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윤규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은 “중소기업 CEO의 의지와 전략적 준비과정으로 FTA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다수 있다”며 “TPP 또한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