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X2 “MS판 트로이목마 될까?”

[테크홀릭] 노키아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2014 기간 중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이용하면서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윈도폰을 닮은 변종 스마트폰인 노키아X(Nokia X)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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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키아 휴대폰 사업 부문의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절차를 끝낸 4월에도 노키아X의 후속 기종인 노키아X2(Nokia X2)를 선보였다. 이런 노키아X2의 실제 사용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노키아X2는 4.3인치 터치스크린에 퀄컴 스냅드래곤 200 프로세서, 램 1GB, 저장공간은 4GB를 지원한다. 크기는 68.3×11.1×121.7mm, 무게는 150g이며 본체 겉면은 광택 처리를 했다. 색상은 브라이트 오렌지와 브라이트 그린, 블랙 3가지로 선보였지만 옐로, 다크 그레이, 화이트 3색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본체 뒷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곁들였고 듀얼SIM을 지원한다.

화면 아래쪽에는 홈 버튼 외에 ‘뒤로’ 2가지를 배치했다. ‘뒤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용 중인 앱을 표시해주는 화면이 나온다. 재미있는 건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썼지만 UI는 윈도폰과 비슷하다는 것. 홈 화면에서 왼쪽 방향으로 화면을 쓸어 옮기면 응용 프로그램 목록이 나온다. 반대쪽으로 하면 자주 쓰는 응용 프로그램이나 음악 재생 컨트롤 등을 불러온다. 또 위에서 아래쪽으로 화면을 쓸어내리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에 액세스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노키아X2는 음성 내비게이션의 경우 지도앱(HERE Maps)을 사전 설치했고 원드라이브와 아웃룩, 원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응용 프로그램도 다수 사전 설치해 제공한다. 이 제품은 올해 3분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 가격은 99유로(한화 13만 7,000원대)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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