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통합선불카드 ‘캐시비카드’ 발행사인 이비카드(대표 채정병)는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모바일(이하 소프트뱅크)과 제휴해 모바일결제 글로벌 로밍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로밍서비스는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KDDI 등 일본 이동통신 3개사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고객은 6월 30일부터 별도의 교통카드 구입 없이 모바일캐시비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리아·세븐일레븐 등 전국 캐시비 유통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일본인 고객을 위해 모든 콘텐츠를 일본어로 전달하며, 롯데그룹 유통 점포에서 즉시 이용 가능한 할인쿠폰과 사은품쿠폰도 증정한다. 또 관광객을 위해 우리나라 지하철 노선도, 대중교통 정보 등 여행 시 필요한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충전은 ‘SBI AXES’ 서비스를 통해 일본에서 기존에 이용하는 신용카드, 은행입금을 통해 가능하다.
차재원 이비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일본 내 이동통신 3사와의 로밍서비스 제휴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본 진출을 초석으로 글로벌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시비카드는 지난해 12월 NTT도코모와 제휴해 국가 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