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동위원소 용액 및 캡슐 분배조립장치와 용액 토출기를 방사선 차폐시설 시공업체인 핵광산업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전되는 기술은 갑상선 암 진단·치료를 위한 요오드-131 캡슐 및 용액 제조라인의 핵심기술이다.
방사성동위원소 용액 및 캡슐 분배조립장치는 방사성동위원소 원액을 정밀하게 분배해 캡슐에 넣어 포장하는 장비이다.
연구원이 개발한 용액 토출기는 내구성이 강하고 토출 정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원자력연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마크(TRIGA Mark)-Ⅱ`를 가동하면서 요오드-131 등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시작해 현재 국내 수요 70% 이상에 해당하는 요오드-131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