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24일 중국 산둥성의 성도 제남시에서 한국증시 상장 희망기업 대상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량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국거래소와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을 통해 금융 인프라 개선을 추진 중인 산둥성 정부가 협력해 공동 주최했다.

궈수칭 산둥성장은 지난해 8월 부임 직후 ‘금융분야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산둥성 정부관계자 및 15개 중국기업과 관련 금융기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증시의 글로벌 경쟁력과 국내증시 상장의 장점 등을 설명했다. 그는 “우량 중국 기업의 한국 증시 상장이 해당 기업 성장과 한국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와 참가 기관들은 한국증권 시장에서 기업공개(IPO) 시 장점과 사전 준비사항, 상장 관련 정보도 제공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투자은행(IB) 등과 공동으로 산둥성 소재 중국 우량 기업 상장 유치활동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며 “중국 내 다른 성과도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앞서 2006년 산둥성을 시작으로 하북성, 요녕성, 호북성, 대련시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