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의 야심작 파이어폰에 대한 평가가 냉정하다.
폰아레나는 지난 19일 공개된 아마존 3차원(D) 스마트폰 파이어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중의 평가는 파이어폰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제품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폰아레나에서 실시 중인 설문조사는 22일 정오 기준, 총 230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1652명이 파이어폰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아니다’란 답변을 해 전체의 71.67%를 차지했다. 반면, 파이어폰이 게임체인저라는 응답은 653명으로 28.33%에 그쳤다.
파이어폰은 대중의 상반된 평가를 낳고 있다. 3D라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실제 사용 환경을 바꿀 것이란 평가에 반해 주요 기능이 아마존 쇼핑 환경에 특화되어 있어 휴대할 수 있는 쇼핑 기기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기기는 기존 스마트폰에는 탑재되지 않은 동적인 3D 인터페이스를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기기를 기울이는 등의 방법으로 웹페이지를 스크롤하는 것과 같은 동작기반 명령체계도 탑재됐다. 또 후면 카메라로 1억개 이상의 상품정보를 인식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찾은 상품은 스마트폰에서 즉시 구매 가능하다.
파이어폰은 미국에서 AT&T 전용으로 오는 7월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32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이 199.99달러, 64GB 버전은 299.99달러다.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보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