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르크로이(지사장 이운재)는 8채널 12비트 고속 오실로스코프 ‘HDO8000’, 고전압 차동(HVD) 프로브 ‘HVD 프로브’, CAN FD 측정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HDO8000은 8개의 아날로그 채널과 ‘HD4096’를 기반으로 한 12비트 수직 축 분해능 기술이 쓰여 채널을 미세하게 쪼갤 수 있다. 최고 1GHz 대역폭에서 신호를 포착,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태양광·풍력 등 전력 발전 시스템이나 하이브리드(HV) 자동차처럼 높은 에너지를 다양한 채널의 신호로 변환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HVD 프로브는 이 회사의 오실로스코프 입력 단자 ‘Probus’와 전압을 측정하려는 물체를 연결하는데 유용하다. 기존 차동 프로브는 주파수가 올라가면 공통모드제거비(CMRP)가 급격히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제품은 주파수 대역이 높아져도 CMRP가 유지돼 잡음(노이즈)에 상관 없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차세대 차량용 통신 규격인 CAN FD(Flexible Data) 트리거(Trigger)와 디코드(Decode) 솔루션도 발표했다. CAN FD는 기존 CAN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다. CAN이 프레임 당 8바이트를 전송하는 반면 CAN FD는 64바이트를 보낸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