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이 바이오의료 등 6개 분야의 사업화 유망 기술을 발굴, 전시하고 이전하기 위한 종합 기술박람회 ‘G-테크페어(TechFair) 2014’를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GIST 오룡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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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기술사업화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에 대한 정보를 산업계와 공유하고 과학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창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IST가 시민들과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한 기술과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기술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5건의 유망 기술을 선보일 이 행사는 기술전시회을 비롯해 기술설명회, 기술상담회를 상호 유기적으로 운영해 참가자들이 기술 현황을 쉽게 파악하고 관심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전시회에서는 GIST와 기업사업화센터의 홍보관과 함께 정보통신&콘텐츠 △광응용 △바이오의료 △차세대기기 △차세대에너지 △환경 등 6개 분야별 기술과 시제품을 소개하는 주제관이 운영된다.
또 창업을 준비 중인 GIST 재학생들이 만든 모의 창업회사 4곳의 기술 및 창업 아이템과 함께 연구소기업인 인지바이오(대표 김민곤), 실험실 벤처기업인 엠포시스와 애니젠의 핵심 기술 등을 선보이는 창업, 기업관도 함께 운영된다. 기술설명회에서는 유망 기술을 개발한 교수와 학생 등 발명자들이 관심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들과 직접 만나 13건의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기술상담회에서는 기술이전이나 창업에 관심 있는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기술사업화센터의 기술이전 전담 인력을 배치해 현장에서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창업 아이템에 가상으로 투자해 보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은 박람회 참가자로 등록한 개인에게 1인당 1000만원을 지급하고 참가자가 4곳의 회사에 분산 투자한 뒤 투자 수익률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햅틱 실감영화 체험, 드론 무인비행, 건식전극 기반 뇌파 측정 등 다양한 기술 응용제품 시연을 통해 과학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준 GIST 총장은 “이번 행사는 2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GIST가 설립 이후 처음 개최하는 체험형 기술박람회”라며 “GIST의 우수 기술을 산업계로 이전해 산업계의 혁신과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