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본부는 발전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통합방재센터를 확대 구축 중이다. 센터는 지난해 말부터 발전소 3,4호기 4층에 들어서 있으며 안전소방전문가와 소방전담, 응급구조사가 1명씩 한 조로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하동화력본부는 2단계 사업으로 별도 건물에 방재센터를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중인 센터는 2층 규모로 1층은 안전체험장과 교육장, 2층은 소방방재센터로 꾸며진다. 지난 2월 2단계 사업에 앞서 발전소와 탈황제어실 등의 화재를 가정해 방재센터를 이용한 초기 화재진압 훈련도 마쳤다.
신축하는 센터 건물은 지난해 12월 설계용역에 들어가 지난 2월 착공했다. 7월말까지 건축을 끝내고 10월 중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에는 화재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과 CCTV, 비상방송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분산된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제어하는 게 장점이다. 발전소1~8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그래픽으로 보여주고 단문메시지(SMS)로 해당 상황을 알린다. 중앙제어실에는 직접 통보한다.
하동화력본부는 이를 위해 감지기 3989개와 불꽃 감지기 68개를 설치했다. 현장 감시에 필요한 CCTV는 총 380대로 보안설비와 석탄취급설비, 1~8호기 주요 설비 등을 담당한다.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소화전 804개소와 스프링클러 2370개도 마련했다. 가스계 소화설비도 500곳이 넘는다.
하동화력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만 1600명이 안전교육을 받았으며 두 달마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교육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 한국안전대상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하동화력본부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을 습관화 한다는 취지”라며 “통합방재센터 종합운영관리 기본계획을 8월 중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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